채지훈과 전이경(이상 연세대)이 96세계랭킹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종합순위 1위에 올라 세계적 빙상스타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채지훈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1,000m에서 1분32초72로 금메달을 획득해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종목을 석권, 종합 점수 16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끝난 레이크플레시드 대회에서 종합 7위로 떨어지며 최악의 성적을냈던 채지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내년 세계선수권 시드 배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2관왕 전이경도 3,000m 결승에서 5분44초37을 마크, 중국의 양양(5분44초38)을 0.01초차로 제치고 우승해 종합점수 13점으로 여자부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이 초강세를 보여온 계주에서는 남녀 모두 이태리와 캐나다, 일본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동반 우승, 이 부문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강국임을 확인했다.
◇종합 순위
△남자=①채지훈 16점 ②프레드릭 블렉번 9점 ③이준환.김동성 6점
△여자=①전이경 13점 ②김윤미 11점 ③양양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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