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중국과 일본은 29일 도쿄에서 열린 외무차관 회의에서 현안인 조어도(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제도)문제등은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경제지원 등 양국 관계를 중시해나간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日언론들이 30일 전했다.
이날 중국측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의 야스쿠니(靖國)참배 등 역사인식 문제를원만히 해결하지 않을 경우 중국국민의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일본측의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다.
일본측은 이에 대해 95년8월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당시 총리의 담화가 기본 역사인식이라면서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도 이같은 인식을 토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당가선(唐家璇)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양국간에는 조어도 영토문제 해결을 일시보류한다는 합의가 있었다 면서 이에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 센카쿠제도에 등대를 설치한 우익단체단속 등을 일측에 요구했다.
이에대해 야나기 순지(柳井俊二)일본외무성 외무심의관은 센카쿠제도는 일본고유영토로 일관된 입장이며 문제해결을 보류한다는 합의는 없다 고 반박하고 문제가 된 등대를 사실상 인정하지않는다는 방침을 중국에도 전했으므로 일본으로서는 할 일을 다했다 고 주장. 양측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로써 조어도 문제에 있어서는 중일 양국은 아무런 합의에 도달한 내용도 없이 2차대전중 일본군이 중국에 폐기한 화학무기 처리문제를 다룰 정부간 협의를 12월상순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는데 거쳤다.
그러나 일본측은 대 중국정책에 대해서 경제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