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서양미술의 흐름 안내책자 발간

"'우리옛그림의…''한권으로 보는…'"일반인들이 동.서양 미술의 흐름을 쉽고도 재미있게 파악하고 감상법을 안내하는 미술교양서 우리 옛그림의 아름다움 (이동주 지음, 시공사펴냄)과 한권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100장면 (최승규지음, 가림기획 펴냄)이 나왔다.

우리 옛그림의 아름다움 은 전통회화의 감상과 흐름이라는 부제처럼 일반독자들이 쉽게 전통회화의 세계에 다가설 수 있도록 평이한 서술체계를 갖고있다.

원로 국제정치학자로 한국고미술사에 조예가 깊은 저자가 지난 89년 연세대국학원의 다산강좌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보완, 책으로 엮었다.

서론, 고분벽화, 고려.조선시대의 그림, 결론 등 5장으로 된 이 책은 2백51장의 원색도판을 곁들여한국회화사 전반을 개괄적으로 다뤘다.

서론에서는 동양회화감상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일러주고 있고 고분벽화에서는 벽화의 역동성넘치는 회화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그림에서는 고려불화의 화려하고도 섬세한 미의 세계를 국내와 일본 등지에 남아있는 현존작품의 예를 들어가며 내용별.주제별로 살폈다.개국에서 한말에 이르는 조선시대의 그림은 초.중.후기로 나눠 각 화가의 대표작과 유존작을 설명하고 화단에 끼친 영향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유숙의 장원홍(壯元紅) 등 개인수장가의 미공개작품을 다수 선보이고 기존의 화보집이나 미술서적을 통해 잘 알려진 그림가운데서도 그림상태가 좋지않은 조선초의 소상팔경도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 임득명의 서행일천리(西行一千里) 등의 전모를 한 눈에 확인할 수있도록 원색도판을 수록했다.

한권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100장면 은 연세대에서 서양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는 저자가 이론적접근은 접어두고 서양미술사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 주요작품 중심으로 쉽게 풀어썼다.기원 1만년전 프랑스 라스코동굴에 그려진 벽화에서부터 1980년대 작품까지 상세한 설명과 감상방법을 군더더기 없이 정리했다.

각 장면마다 컬러도록이 1~ 2작품씩 곁들여져 보기쉬우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서양미술개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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