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한총련사건과 관련해 구속기소된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두고 교육부 지침과는 달리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처벌불가 입장을 밝혀 이 문제를 두고 양측간 의견충돌을 빚고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대학 학생처장협의회 의장단회의를 통해 학원폭력 추방, 좌경폭력학생 엄단 차원에서 한총련 사태와 관련, 사법처리된 학생들에 대해 학교자체처벌을 권고했다.
그러나 구속학생을 둔 대구.경북지역 14개 대학에서는 이미 사법처리된 학생들에 대해 학교측의 2중 처벌은 가혹한 처사로 선도에도 도움이 되지않고 학칙에자체징계규정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동익 경북대 학생부처장은 교육부가 한총련 사태관련 학생들에 대한 엄중처벌을 유도하고 있으나 처벌만이 학생지도에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 신중히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입장 이라고 밝혔다.
정수웅 영남대 학생처장은 학교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학칙조항에 근거, 처벌이가능하나 한총련사태 가담자체가 학교명예 실추로 볼 수 없기때문에 자체 처벌에 어려움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한총련 사건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북대 9명 계명대 4명 영남대 3명 대구교대 1명 대구대 1명 금오공대 1명 경북산업대 3명 등 22명이 구속기소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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