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속적인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운동에도 불구, 한국의 차량 1만대당 사망사고가 세계3위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10년간 서울의 교통사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31일 발간한 96 도로교통안전 백서 에 따르면 95년말 현재 등록된 차량은 7백40만4천여대고 교통사고는 26만6천1백7건이 발생, 1만87명이 숨지고 35만8백92명이 부상했다.국가별 차량 1만대당 사망자를 보면 한국은 14명으로 중국(22.9명)과 남아프리카공화국(22.6명)에이어 3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터키 13명 △슬로베니아 6.6명 △헝가리 6.3명 △포르투갈 5명등의 순이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순위에서도 한국이 22.7명으로 슬로베니아(25.4명)에 이어 2위를 기록, 지난 92년부터 범정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한 교통사고 사망자줄이기 운동 이 실효를 거두지못한 것으로 드러났 다.
85년부터 95년까지 10년간 지역별 연평균 교통사고 증가율은 강원이 11.9%%로 가장 높았고 △경남 10.4%% △충남 9.2%% △경북 8.9%% △충북 8.1%% △제주 7.4%%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은-0.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6대 도시별 주차시설 확보율은 대전이 62.6%%로 가장 양호했으며 △부산 55.6%% △서울55.5%% △인천 48.5%% △광주 48.1%% △대구 40.9%% 순으로 집계됐다.
교통법규 위반자는 지난 93년에 1천76만4천4백6건이었으나 94년 9백91만6천4백54건, 95년 8백54만4천6백15건 등으로 해마다 감소,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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