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특정 야생식물의 하나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고란초의 자생지가 부산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성대 문성기교수(생물학과)는 희귀식물 고란초가 부산시 북구 만덕동 금정산기슭인 상계봉 등산로 옆 바위틈 3개지점에서 모두 1천5백여포기 자생하고 있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란초는 고사리과의 식물로 습기가 많고 그늘진 바위틈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최근까지 충남부여 고란사에 10여포기, 경남 밀양에 3포기, 거제도에 일부 군락이 확인된 것으로만 학계에 보고된 희귀식물로 도심지 인근 야산에서 대규모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란초는 뿌리에 잎이 하나씩 달리는 외잎식물로 그동안 금정산과 영도일대에 자라고 있다는 소문만 나돌았을 뿐 확인된 바는 없었다.
고란초는 관상용으로도 재배가 가능하지만 약재로도 사용돼 예로부터 감기, 소아경기, 소화구토,만성간염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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