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북한은 뉴욕에서 가진 미국과의 실무접촉에서 4자회담을 위한 한미합동 설명회에 대해 지금까지 주장해온 조건들을 취소하고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한 이 신문은 북한이 4자회담 제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측은 북한의 태도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한국정부는 잠수함에 의한 무장공비사건에 대해 사과가 없는한 설명회는 개최할수 없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지난달 24일 행해진 미국과 북한의 실무접촉에는 북한 이형철(李衡哲) 미주국장과 미 국무부의마크 민턴 한국과장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의하면 중단된 4자회담 문제와 잠수함사건의 처리방법이 중심의제가 된 이날 회담에서이국장은 4자회담 준비를 위한 한미설명회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는 것이다.미국측은 27일 찰즈 카트만 국무차관보대리를 한국에 파견해 북한측의 의향을 전하고 조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측은 잠수함사건의 사죄가 절대조건 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는 것.한편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사죄가 어렵더라도 납득할수 있는 재발방지의 약속이 4자회담을 궤도에 올리는 열쇠라고 판단, 남북을 중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따라서 오는 11일에는 미 국무부의 케네스 키노네스 북한담당관을 한국에 파견함과 동시에 이달초 빌 리처드선 하원의원(민주당)을 평양에 보내 남북쌍방의 타협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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