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과학관 무산위기

"科技處 '국고지원 대폭삭감'통보"

대구과학관 건립이 과학기술처의 국고지원 약속 불이행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과학기술처의 과학관 부지물색 요청및 국고지원 약속에 따라 달서구장기동 장기공원내 1만평의 부지를 대상지로 선정, 국고 2백22억원등 총 3백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과학관을 98년에 개관키로 했다.

그러나 올들어 대구시교육청이 과기처에 예산지원 여부를 확인한 결과 과기처가 건축비중 일부인50억원선(당초 약속액 2백22억원)으로 지원규모를 대폭 줄이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과학관 건립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과기처가 당초 국고지원 과학관 건립약속을 어긴 것은 예산확보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서둘러 시교육청에 부지물색을 의뢰하는등 과학관 건립을 발표했으나 예산확보에 실패한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과학관 건립은 15대 총선을 10여개월 앞둔 지난해 5월 정근모 당시 과기처장관이 대구에 와발표한 것으로 총선전략 차원에서 지역민을 우롱한 처사 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대구에는 종전 경북 학생과학관이 있었으나 포항으로 이전한후 대구교육과학연구원 건물내에 일부 과학 전시시설만 있을 뿐으로 대구과학관 건립은 지역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었다.대구시교육청의 관계자는 과학관 건립에는 최소 3백억원이상의 예산이 투입돼야하나 국고지원약속 불이행으로 재원 확보가 어려워 현재로서는 조성이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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