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그루지야 공화국이 구소련 소속 국가중 처음으로 전후 약탈한 고장서(古藏書) 10만여권을 독일에 반환했다고 독일의 타게스슈피겔지가 31일 보도했다.
타게스슈피겔지는 고장서를 조건없이 돌려주겠다는 지난 1월 양국 합의에 따라 전날 베를린 국립도서관에서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과 가바쉬빌리 주독(駐獨) 그루지야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서 반환식이 거행됐다고 전했다.
소련군은 2차세계대전 종전후 독일에서 약 2백만권의 장서를 약탈했었다.
트빌리시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오던 이들 도서중에는 1493년 발행된 법률사전과 구텐베르크 시대에 인쇄된 성경, 1771년 발간된 수의학 사전 등 값을 매길 수 없는 수많은 귀중한 고서적들이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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