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이종두와 김성현이 쌍방울로 트레이드됐다. 삼성은 31일 이종두(35) 김성현(33)과쌍방울이 97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에서 두번째로 지명한 내야수 정회선(경성대)을 맞바꿨다.삼성과 쌍방울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파크호텔에서 벌어진 신인 2차지명에 앞서 구단 고위관계자들의 회동을 갖고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이날 트레이드는 유중일 강기웅의 노쇠화로 인해 내야 보강을 원하는 삼성과 오른쪽 타자 부족으로 좌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온 쌍방울의 이해 관계가 맞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김대훤 삼성라이온즈단장은 분위기 쇄신과 주전들의 노쇠로 인해 원활한 세대교체를 하기위해트레이드를 했다 며 현금 트레이드는 하지 않을 방침이나 적당한 선수가 있다면 선수간 맞트레이드는 가능하다 고 밝혀 앞으로 몇차례의 트레이드가 더 있을 것을 시사했다.한편 삼성은 이날 2차지명에서 1번으로 우완 정통파 투수 변대수(건국)를 지명하고 2번으로 포수장성국(연세대)을 선택하는등 투수 3명,포수 3명,야수 6명의 12명을 확정했다.첫번째 지명권을 가진 OB는 예상대로 국가대표 주전포수 진갑룡(고려대)과 좌완투수 김영수(인하대)를 1순위로 지명했고 LG는 우완투수 장문석(동아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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