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합천 문화예술회관이 외형적으로 졸작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는 가운데 각종 내부시설도 불량해 군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있다.
40억원을 들여 지난해 개관한 예술회관은 연극 등 무대공연을 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작품전시장, 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대공연장의 경우 기본 시설인 방음장치, 조명, 음향, 환기시설은 물론 객석 앞뒷면의 높낮이조차 고려치 않고 뒷면이 오히려 낮게 설치됐다. 이에따라 일부관객들은 서서 관람하는가하면 시끄러운 소음 등으로 공연장이라기보다는 마치 3류극장의 쇼무대 같다 는 지적이다.지하1층의 전시장도 작품을 최대한 돋보이도록 설계돼야 하나 굴곡진 많은 창문과 전시용 조명시설이 없어 회화, 사진전시회 등은 전시장 분위기 산만으로 작품을 망친다는것.국전 입선작가로 지난 24일, 실명 학생돕기 자선전시회에 출품한 대구 경북대 이모교수는 이런전시장에 작품 걸기가 창피하다 고까지 토로했다.
군의 각 예술단체들도 예술회관을 사용치 않고 다른 장소를 골라 행사를 치르기도 하고 회관을사용할 경우 따로 예산을 들여 시설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합천 문화예술의 전당이 이처럼 1년도 못가 예산만 낭비한채 절름발이 회관 으로 빈축을 사고있어 재보완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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