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金東鎭)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일오전(현지시간)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본회담이 끝난 후 국방성 브리핑룸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회담의 성과를 든다면.
▲페리장관=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의였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는 양국의 동맹관계를 강력하게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아직도 한반도에는 항구적인 평화가 존재하지않는다. 한국방위에 대한미국의 공약은 확고하다. 한반도에는 3만7천명의 미군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10만명의 미군이각각 주둔해 이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의 북한 잠수함 도발사건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협했다.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은.
▲페리장관=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한 화해다.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4자회담에 대한 수락이 있기 전까지 한미 양국은 연합군의 현대화와 훈련을 강도높게 지속하는 등 고도의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다.
-팀스피리트(TS) 재개문제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됐다는데.
▲김장관=이번 회의에서 TS 재개문제가 논의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없었다.금년말이나 내년초 양국의 합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 다시말해 북한의 변화여부가 결정의 요소가 될 것이다.
▲페리장관=(TS를 지칭하지는 않은 채)한미 연합으로 실시되는 각종 훈련의 강도는 매우 높다.TS문제는 김장관이 말한 대로 전개될 것이다.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의 성격과 앞으로 유사한 도발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페리장관=잠수함 사건은 도발적이고 적대적이다. 미정부는 이 사건을 비난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유형의 도발이 있을 것인지 현재로선 모른다. 따라서 그에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유보하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어떤조치를 취하더라고 반드시 한미 공동의행동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긴밀하고 완벽한 합의를 거치는 것은 물론이다.
-잠수함 사건이후 한국이 비무장지대에 병력을 파견했다는 일부 외신보도가 있는데.▲김장관=비무장지대에는 남북한 양측의 병력이 이미 배치돼있는 상태다. 잠수함 사건과 관련해보복차원의 군파견은 사실무근이다.
▲페리장관=김장관과 같은 견해다. 여하한 도발에 대한 군사적 조처는 연합사에 의해 취해질 것이다.
-방어태세를 강력하게 유지하겠다고 공동성명에서 밝혔는데 이중 강력한 의 정도는.▲페리장관=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이 북의 전력을 계속 평가하고 있고 상황변화에 대한 대처책임을 지고있다.
작년도 북한의 위협을 평가한 결과 어느 면에서는 대폭 증강됐으나 어느 부분은 약화된 측면도있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년간 전방에 위치한 미군과 한국군의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군사력을 현대화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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