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죽령터널 착공-오늘 기공식

"대구∼춘천 3시간 단축"

국내 최대규모의 고속도로 터널이 될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기공식이 2일오전 유상렬 건교부차관, 박성태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영영주시장과 주민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죽령터널은 경북영주시풍기읍수철리와 충북단양군대강면용부원리를 이어주는 총연장 4.13㎞로모두 2천3백40억원이 투입돼 2002년 5월 개통예정이다.

중앙고속도로 마지막 완공구간이 될 이터널은 대구와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구간중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높이 7.15m, 폭 11.6m로 편도 2차선으로 건설된다.

터널 굴착에는 첨단공법인 TBM, NATM 공법이 적용되며 긴터널에 따른 매연과 분진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첨단 환기시설도 설치된다.

죽령터널이 개통되면 대구와 춘천간을 자동차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5번국도를 이용하는 지금의 6시간에서 절반이상 줄어든 2시간30분~3시간으로 단축되고 폭설때 상습교통두절 구간인 5번국도 죽령구간의 교통두절 우려가 없어진다.

또 이구간 통과시간이 크게 단축돼 경북 영주, 봉화와 충북 단양, 제천등 인근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이일대 관광자원 개발이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건교부관계자는 죽령터널의 착공은 우리 도로건설기술의 진일보를 의미하며 앞으로 해외 도로공사 수주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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