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소규모학교 교감 폐지

"일선교사 크게 반발"

정부가 소규모학교 교감을 폐지키로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을 세우자일선학교서는 현장실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경제효율성만 감안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정부는 소규모학교 교감 감축을 통한 인건비절감등을 위해 초등경우 5학급이하, 중등경우 3학급이하 학교 교감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폐지키로 하고 교육부와 재경원등 관계부처가 협의중이다.

이경우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1천34개교와 중학교 2백8개교가 교감폐지 대상이고 경북도내서는 초등학교 2백22개교와 중학교 46개교가 해당돼 교감승진등 인사적체도 심화될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정부방침에 대해 소규모학교 교사들은 작은 학교는 잉여교사나 교과전담교사가 없는데다관계기관서 오는 공문과 보고사항은 큰학교와 똑같아 교감직을 없애면 교사들의 업무가 훨씬 가중될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청송군의 김모 초등교사는 서무담당자나 업무보조원이 없는 소규모학교는 교감이 잡무도 봐주고교사출장시 수업까지 맡아 주고 있지만 앞으로 교감까지 폐지하면 학교운영이 매우 어려워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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