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옐친 수술중 권한대행

"추바이스, 체르노미르딘, 옐친의 막내딸 타탸나"

[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심장수술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 비서실장,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및 옐친대통령의 막내딸 타탸나 디야첸코(37)등으로 구성된 3두 체제가 옐친 대통령의 권한을 사실상 대행하고 있다고 관측통들이 1일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미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자신의 심장수술 동안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고공표한 바 있는데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옐친 대통령이 수술 후 다시 권한을 행사할 때까지 러시아의 막강한 핵무기 통제권을 포함한 완전한 대통령권한을 갖게 된다.

관측통들은 그러나 체르노미르딘 총리 이외에 주요 실력자로 추바이스 실장과 옐친 대통령의 막내딸 디야첸코를 지목하고 이들이 현재 옐친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모든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말했다.

특히 모스크바의 두뇌집단인 카네기연구소의 정치 분석가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추바이스가 체르노미르딘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마르코프는 현재 추바이스는 정보 접근이 제한되어 있는 옐친에게 도달되는 모든 정보원을 관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