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2백16cm, 체중 1백35kg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35득점과 19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펼치며 새로 둥지를 튼 LA 레이커스를 2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올랜도 매직에서 레이커스로 1억2천만달러(한화 약1천억원)에 7년동안 계약을 맺고 이적했던 오닐은 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팀에 91대85의 극적인 역전승을 선사했다.
전반 미네소타에 20점차로 뒤지고 4쿼터 초반에도 9점차까지 끌려가는 등 패색이 짙었던 레이커스는 오닐의 선전으로 뒤집기에 성공, 카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시대의 화려했던 영광 재현을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계속했다.
피닉스와의 시즌 첫 경기를 오른쪽 대퇴부 통증 때문에 결장했던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이날 경기에 출전, NBA 사상 최연소 선수로서의 화려한 신고식을마쳤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8월23일 18번째 생일을 맞았었다.
한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몰포워드 크리스 멀린은 밴쿠버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24점을 올려 통산 1만5천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뉴욕 닉스는 1쿼터에서 26점차로 리드하는 등 초반 기세를 잘 지켜 샬럿 호네츠를 113대86으로물리쳤다.
지난 여름 뉴욕에서 샬럿으로 옮긴 앤토니 메이슨은 모처럼 옛 팬들 앞에서 건재를 과시하려 했으나 뉴욕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변수가 되지 못했다.
또 덴버 너게츠는 교체멤버 리키 피어스가 마지막 쿼터에서만 자신의 15득점중 11점을 몰아넣는활약에 힘입어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88대79로 제압했다.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과 윌 퍼듀, 척 퍼슨이 부상으로 빠진 스퍼스는 전반에 11분동안 한점도 올리지 못하고 단 9개의 야투만 성공시키는 등 극도의 부진으로 전반 팀 최저 득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보였다.
◇4일 전적
LA 91-85 미네소타
레이커스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 113-86 샬럿
호네츠
덴버 88-79 샌안토니오
너게츠 스퍼스
골든스테 105-95 밴쿠버
이트 워리어스 그리즐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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