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의 수학능력시험을 시작으로 내년도 대입시 일정이 본격화된다.물론 수시모집은 지난 1일부터 이미 시작됐으나 모든 대학들이 수능시험 성적을 가장 중요한 입시전형 자료로 삼고 있어 수험생들로서는 수능시험 결과가 나올 때부터 본격적으로 입시일정이시작되는 것으로 봐야한다.
그러나 이번 대입시 일정은 교육부가 올해 입시와 달리 각 대학별로 상당한 자율권을 허용하고있어 그 어느때보다 입시일정이 복잡하며 복수지원의 기회도 최소 6회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일정에 유의해야 한다.
오는 12월7일까지 수능성적을 통지받은 수험생들은 일단 성적에 따라 곧바로 시작되는 특차대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모든 대학은 12월10일까지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해야한다.
특차발표는 16일까지 모두 이뤄지도록 교육부는 못박고 있어 입시생들의 특차대학의 입학여부는판가름나게 된다.
특차가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정시모집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기간군별로 시험을 치르기직전 3~4일동안 접수를 받고 있으나 접수일자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해놓았기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희망대학의 접수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각 기간군별로 시험을 실시한 뒤 대학들은 정시모집의 합격자 발표를 97년 1월26일까지 마치도록했다.
교육부는 이어 수시.특차.정시모집의 최초 합격자 등록일을 내년 1월27~29일로 통일했다.이는 특차및 정시모집에 복수합격한 학생의 경우 이때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1차적으로 정해 등록을 하게 함으로써 복수지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등록금 환불소동등 혼란을 되도록 막아보자는의도다.
그러나 이 경우 각 대학별로 미달사태로 인한 빈자리 메우기를 위해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있으며 이때 최초 합격자 등록기간에 등록을 마친 학생도 자신이 희망했던 다른 대학으로부터 추가합격통지를 받을 수 있다.
1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1월30일까지로 정했다.
최초 합격자에 포함된 수험생 가운데 추가합격 대학에 가고자 원하는 학생은 먼저 등록을 마친학교에 등록포기각서와 추가합격 대학의 합격통지서 사본을 제출하면 등록이 자동포기되고 등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등록기간은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4일간이다.
이처럼 한차례 대학 합격자들간에 이동이 이뤄지면 다시 결원이 생기는 대학의 경우 2차 합격자발표를 2월4일까지 끝내도록 하고 있다.
2차 추가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다시 결원이 생기는 대학은 횟수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추가합격자를 뽑을 수 있으나 최대 2월23일까지는 추가합격자 통보를 마감해야 한다.
이에따라 최종 등록마감도 2월25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3개월 가까이 진행된 97학년도 대입시의대장정도 이때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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