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6일 사살된 공비 잔당들의 유류품에서 도주경로, 아군과의 교전상황, 군사기지 및 시설정찰결과 등을 기록한 수첩이 발견됨에 따라 수첩내용에 대한 정밀분석과 조사에 착수했다.군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상당한 근거가 있는 주민신고를 묵살했거나 작전부재나 상황판단을잘못해 공비들의 접근 및 이동을 허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부대 지휘관들을 엄중 문책할방침이다.
군당국은 사살된 공비들의 유류품중 민간인 물품이 다수 포함돼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들이 도주경로상의 민가를 드나들며 주민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의 거동수상자 신고 등에 대해접수경위와 처리결과 등을 정밀 조사중이다.
공비들의 유류품중에는 조미료,양초기름,라이터,지폐,음료수병 등 민가나 등산객들에게서만 구할수 있는 물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군당국의 추측을 뒷받침하고있다.
군당국은 또 사살된 공비들이 등산용 조끼,운동복,스웨터 등을 겹쳐 입고 있었다는 점을 중시, 이들이 등산객이나 주민을 살해하고 의류를 탈취했을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고 공비들의 주도주로에포함된 등산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
군당국은 이와함께 도주로 인근의 외딴 가옥들에 대해서도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무장공비 침투 이후 강원도내 7개 경찰서에 접수된 57건의 행방불명 및 가출자신고를 대상으로 진위여부를분석하고 있다.
군은 특히 6일 시체썩는 냄새가 난다 는 신고가 접수된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매표소 기점설악산 대청봉쪽 9.5㎞ 지점 등산로 일대에 병력을 동원,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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