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직물상사 운영 어려움

"대구시 이자보전지연, 금융권 지원의지 부족등…"

불경기때 지역직물업체들의 출혈수출방지와 단기운영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경직물상사가 △대구시의 이자보전 지연 △창고부족 △금융권의 지원의지 부족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경직물상사 설립을 주도했던 대구시는 지난1월 설립당시 대경직물상사에 은행차입이자(10.5%%)의 3%를 지원키로 약속했으나 시의회의 관련조례개정 유보를 이유로 현재까지 지원책을 내놓지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대구시의 이자보전을 기대하고 1백여개 지역직물업체가 대경직물상사를 통해 2백40여억원(10월기준)을 대출받았으나 10개월이 넘도록 이자보전을 받지 못하고 10.5%%의 이자를 그대로물고 있다.

또 수출불황 지속으로 업체들의 보관물량이 지난 10월 기준 6천만야드에 달할 정도로 급증, 자체비축창고 2천4백평, 임대창고 2천2백평이 포화상태에 달했으나 자금부족으로 추가창고 마련도 어려운 형편이다.

대경직물상사에 저리로 대출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대구, 대동은행도 최근들어 역마진 발생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계속적인 지원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자보전 문제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섬유업계가 지역기여도가 적고 자구노력이 부족하다는이유로 시의회측이 조례심사를 유보하고 있으나 최근 대구신용보증조합에 6억7천여만원을 출연하는 등 노력을 보이고 있어 이달중 시의회 정기회때 조례가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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