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북한이 자체 핵 개발계획,특히 플루토늄 생산에 관한 자료 제출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들을 파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블릭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핵 안전조치의준수를 강요받지 않으면 플루토늄 생산과 관련된 증거가 사라질 수 있음을 IAEA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 94년 미국과의 핵안전협정 체결 이후 폐쇄한 영변의 원자로 2기에 대해 특별사찰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 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도 거절했다고 말했다.IAEA측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에서 합의한대로 핵 개발계획을 실제로 동결시켰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변의 핵연료봉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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