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지난 5일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5)은 7일 병상에서 일어나 병실안을 걸어다니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옐친 대통령 언론 담당 대변인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는 브리핑에서 90분동안에 걸친 의료진의진찰 결과 옐친이 별 이상 징후 없이 순조로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은 대통령은 앉아있거나, 서있거나, 방안에서 걸어다니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늘 아침식사도 했다 고 말했다.
의료진은 옐친을 앞으로 24시간동안은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키로 했으며, 옐친은 현재의 모스크바 심장 클리닉에서 대통령 집무실과 가정적인 분위기를 갖추고 있는 인근의 크렘린 병원으로옮겨줄 것을 요구해왔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의료진의 자문역으로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미국 심장 외과의 마이클 디베키는 옐친이 2~3주 후면 퇴원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베키는 그러나 옐친이 업무에 완전복귀하려면 수주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옐친은 수술 하루만인 전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로부터 대통령으로서의 전권을 환수받은 데 이어 이날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 비서실장을 15분동안 만나 국가사를 논의하는 등 대통령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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