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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혁명 기념식 鄕愁 물씬

◆러시아 10월혁명 79주년 기념일인 7일 모스크바시의 칼 마르크스기념관 주변에는 수백개의 적기(赤旗)가 미풍속에 나부끼고 레닌의 얼굴이 그려진 플래카드가 펄럭이는 속에 공산주의자들이 모여 현 정부의 실정을 소리 높여 공격했으나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어딘가 공허하기만한 분위기였다고.

이날 집회는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가 소집했으며 연사들은 정부의 경제실패와 뼈저린 가난을 주로 공격하면서 공산주의자들의 단결을 호소했지만 내내 옛소련시대를 그리는 향수에 젖었었다는 것.(모스크바)

심슨 법정증언에 격분 퇴장

◆지난해 전처와 정부를 살해한 혐의를 벗고 무죄 석방됐던 미식 축구스타 O.J.심슨(49)은 7일 속개한 민사재판 도중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오자 격분해 법정에서 일방 퇴장.심슨은 이날 피고측 증인으로 나온 시카고 경찰간부인 켄 베리스가 살인 사건 당시 심슨이 머물렀던 시카고 호텔 객실 침대시트에서 핏자국 같은 것을 보았다고 증언하자, 이에 격분해 법정에서 그대로 퇴장.(산타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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