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평동 롯데제과부지 소유권을 놓고 맞서온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막내동생 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의 형제간 땅싸움 은 4개월여만에 화해를 통해 사실상 일단락됐다.7일 롯데그룹과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법 민사합의16부에 따르면 모두 7건, 총 37만평의 땅 소유권을 놓고 이날 열린 소유권 이전등기소송 2차 공판에서 원고인 신회장측은 문제의 토지중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현리 임야 11만여평에 대해서만 준호부회장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신회장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명자료를 재판부에 냈다.
신회장측은 소명자료에서 문제의 토지는 신회장이 사업을 위해 매입한 것으로 동생으로부터는단순히 명의만 빌린 것 이라는 종전주장을 다시 확인했다.
이에 대해 신부회장측도 법정 서면진술을 통해 대부분 원고측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돼 이번2차 공판을 끝으로 심리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이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밝혔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신회장이 이같은 공판결과를 일본에서 전해 듣고, 동생이 사과하고 용서를 바라기때문에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싶다 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신회장측의 소송제기로 시작된 이번 법정공방은 오는 21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최종 마무리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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