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곡값 인상 與野 진통

"與5%%선-野8∼9%%맞서 마찰 클듯"

여야가 올해 추곡 수매가 인상폭을 놓고 크게 이견을 보이고 있어국회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5%% 이내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9%%의 인상폭을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당초 8일오전 청와대에서 이상득(李相得)정책위의장, 이강두(李康斗)제2정조위원장, 한승수(韓昇洙)부총리, 강운태(姜雲太)농림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곡수매가 결정을 위한 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장은 추곡 수매가 인상은 민감한 사안이라 당정이 섣불리 결정할 수없다 며 언론에 알려져회의를 연기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두위원장은 당정간에 아직 합의가 되지않았다 고설명했다.

정부측은 양곡유통위원회 건의를 수용, 지난해의 13만2천6백80원보다 2~4%%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당측은 5%% 정도 인상을 건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오후 양당 정책위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추곡가를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 한자리 수인 8~9%%선에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당은 특히 농림해양수산위가 여야동수로 돼 있는 만큼 정부동의안이 야당측 인상요구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상임위에서 부결시킬 방침을 굳히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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