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목사안수 허용불가

"대한예수교 합동측"개신교단내 여성의 목사안수에 대한 이견이 분분한 가운데 대한예수교 합동측이 여성 목사안수허용불가라는 입장을 재천명,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여성의 목사안수를 허용하고 있으나 개신교단 가운데 큰 비중을차지하고 있는 예장합동측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개신교단내에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장 합동측은 최근 소속대학인 총신대의 계간지 신학지남 (神學指南) 가을호를 통해 여성목사안수불가를 재확인했다. 김의원(총신대학원 원장), 박아론, 권성수, 김길성, 홍치모교수등 총신대교수들은 교회와 여성 이라는 주제의 특집에서 여성안수는 하나님의 창조원리와 교회질서에 어긋나므로 허용할 수 없다 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여성안수는 남녀의 능력차이가 아니라 역할 차이라는 시각에서 고려 정통개혁주의에 입각한 성경적 원리에 따라 여성안수는 불가 여성 목사안수를 둘러싼 국내외의 논쟁은 반성경적 탈교회적 태도 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록 기관지를 통한 입장표명이지만 합동측이 처음으로 민감한 사안을 공식언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고,이 잡지가 교단내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볼때 여성 목사안수문제에 적지 않은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종래 여성에 대해 보수적 전통을 고수해온 통합측은 지난해 총회에서 여성 목사안수를허용키로 결론을 내고 최근 교단사상 최초로 울산노회의 박진숙전도사에게 안수,첫 여성목사를탄생시켰다. 여성 목사안수는 감리교단이 1930년 교단창립과 동시에 처음 실시한 이래 기독교장로회 예장(보수개혁) 예장(통합)이 차례로 허용했다. 국내최초의 여성목사는 지난 30년에 안수를받은 케이트 쿠퍼목사이며 55년 안수를 받은 전밀라, 명화용목사가 첫 한국인 여성목사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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