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동 가스폭발과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매몰된 생존자 가족과 온 국민은 구조작업을 애태우며 지켜봐야 했다. 당시 119구조대원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밤샘작업으로 많은 생명을구했다. 그러나 첨단장비만 있었다면 더많은 사람을 구했을 것이라고 대원들은 말한다.대구지역 소방서는 최근 첨단 구조장비를 도입했다. 화재는 물론 붕괴.폭발.교통사고등 도시형재난때 인명구조를 위한 것이다. 원거리탐지기는 지하30~50m에 묻힌 사람들의 음성이나 숨소리도탐지해낼 수 있다. 에어받침목은 구조현장에서 콘크리트 등 구조물 밑에 넣고 가스주입기로 가스를 넣으면 버팀목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콘크리트등 웬만큼 무거운 구조물도 지탱이 가능하다.골절환자를 위해서 도입된 것은 진공부목. 목 팔 다리 허리 전신등 부상부위에 갖다대고 공기를빼면 금새 딱딱하게 굳어져 부목역할을 한다. 골절환자를 빨리 고정시켜 신속히 병원으로 옮길수 있다. 현장지휘용 텐트는 공기만 불어넣으면 11평정도의 건물로 바뀐다.
구조현장에서 소방관 희생을 막기 위한 구조경보기도 눈길을 끈다. 구조요원이 경보기를 허리에차고 현장에 들어가 활동을 하던중 사고를 당해 25초동안 움직이지 않을 경우 바깥에 있는 경보기에서 삐-삐- 하는 경보음이울린다. 수신거리는 8백m. 교통사고로 찌부러진 차체를 절단하는에어톱과 차체의 틈을 벌리는 유압스프레더도 사고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대구중부소방서 김호제 119구조대장(39)은 구조대원들이 첨단장비를 갖춰 초를 다투는 위급한상황에서도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해졌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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