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전문대 산업체 위탁생 유치경쟁

"일부 '편법 모집'비난"

지역전문대들이 지난 9월부터 12월말 마감시한으로 97학년도 산업체 위탁생 모집에 경북지역 소재 3 ~4개 전문대학이 전국 처음으로 각급 기관과 단체.산업체근로자에 대해 장학금지급 명목으로 최고 50%에서 최저 10%%의 등록금 할인혜택을 제시하고 나서는등 위탁생모집 경쟁을 벌이고있다.

ㄱ전문대는 단독위탁(산업체가 단독으로 소정의 인원을 학과별로 위탁)의 경우 등록금 할인율을50%%까지 적용하고 연합위탁(둘 이상의 산업체가 연합, 학과별로 위탁)에 대해서는 10~30%%씩의할인율을 적용, 학생모집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ㄱ전문대와 ㄷ전문대는 1개 직장에서 50명의 학생을 보내올 경우 50%%, 30명 미만의 학생을 보내올 경우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특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시내 소재 전문대에 이미 입학원서를 접수시켰던 산업체 위탁생들이 등록을 포기,등록금 할인 대학으로 접수 선회에 나서 접수가 끝난 상당수 전문대에서는 산업체 위탁생 공동화현상마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대구권 전문대학들이 학생모집에 있어서 편법활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태발전에따라서 법적대응까지 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편 전문대학은 지난 94학년도부터 전체 입학정원의 50%%, 학과별 입학정원의 1백%% 이내에서 국가 및 지자체.공공단체.의료기관.10인(97년 5인)이상 고용산업체.등록학원.교육법상 학교 등의 위탁생을 무시험(정원외)으로 모집, 정시모집때와 같은 졸업자격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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