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영천경찰서는 9일 농촌총각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결혼사기극을 벌여온 양귀봉씨(20)와이모양(18)을 지난 8월 구속한데 이어 김임순(51.경남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김성만(21.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김영제씨(23.경남 울산시웅천면 곡천리)등 5명을 공갈등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짜고 지난 7월 영천시 최모씨(29)가 결혼을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김임순씨가 이모양(18.경남 함양군 함양읍)을 자신의 질녀라고 소개, 맞선을 보게하고 혼수비용조로 1천1백만원을 가로채는등 전주, 순천, 합천, 구미등지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8차례 걸쳐 농촌총각들로부터 혼수비용 명목의 돈 9천9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양씨와 이양은 지난 8월29일 사기죄로 이미 구속됐었다.
또 김영제씨는 고향 친구인 김성만씨가 결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발한다면서 5회에 걸쳐 1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TV 경찰청 사람들 방영후 피해자들의 제보등에 의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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