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시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2지구 1층 제일그릇 점 뒤편 통로에서 전기합선으로 보이는 불이 나 1백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처음 불을 발견한그릇집 주인 이태호씨(40)에 따르면 가게 뒤편에 있는 2지구 1층 3백20여개 점포용 대형 두꺼비집 8개가 몰려 있는 배전판에서 갑자기 불이 치솟아 올랐다는 것.
이 불은 배전판 부근에 있던 나무 등을 태웠으며, 이 불의 열 때문에 인접 원단창고에 쌓여있던원단이 상당량 녹아 내렸다. 원단창고는 주인이 그때까지 문을 열지 않아 다행히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불이 나자 대구시 중부소방서 관내 소방차 20여대가 긴급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서문시장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서문시장에서는 지난 10월3일 오후 7시쯤에도 같은건물 2층 옷감가게 통로에서 불이나 소동을 벌였었다. 2지구 상가는 지은지 25년을 넘어 전기선 등이 낡았으나 화재 발생 감지 센서, 스프링클러 같은 초기 진화장치 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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