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차대전당시 압수된 그림.조각품

"다시 원소유주의 품으로…"2차대전 나치의 만행으로 압수된 그림과 조각품등 각종 귀중한 예술품을 원소유주에게 돌려주는운동이 프랑스에서 활발히 일고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19세기 레온레미트가 그린 수채풍경화를 원래 소유주인 안또니테 까발이리의가족들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그림은 2차대전당시 나치에 의해 탈취당한 28개작품중 하나로 지난 92년 프랑스에 소유권이 넘어갔던 작품.

지금까지 나치에 의해 징발됐던 예술품들이 원소유주에게 돌려진 것은 모두 8번. 그러나 전쟁의참화속에 유태인들이 나치에게 빼앗긴 2만2천여 예술품들중 상당수가 현재 소장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있다.

게다가 나치에게 압수당했다 전쟁이후 세계 도처에 흩어진 각종 소장품들을 설사 원소유주가 찾는다 하더라도 이작품이 원래 자신의 소유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까발리오 집안 역시 압수당한 예술품을 찾기 위해 겪은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당시 발행된 신문들과 관련 문서들이 대부분 파기된 상태에서 이들 가족들은 작품을 돌려받기위해 50여년간 지푸라기같은 단서를 찾아 헤매다녀야만 했다.

프랑스 피가로지등 각 언론들도 2차대전당시 독일군의 프랑스점령으로 압수당한 예술품들을 원소유주에게 반환해야한다는 운동을 확산시키고있어 유럽 각지역은 예술품 원소유주의 진위여부를놓고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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