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96라피도컵 프로축구 정상문턱을 절반쯤 넘어섰다.후기리그 우승팀 수원은 9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에서 전기리그 우승팀이자13년만에 첫 리그 정상을 노리던 울산 현대와 격돌, 신예 조현두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대0으로승리했다.
수원은 오는 16일 홈에서 치러질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창단 첫 해에 시즌 정상에 오르는 최초의 클럽이 된다.
노련미와 패기, 토종 과 용병 의 대결이었던 수원-울산의 맞대결은 수원의 응집력이 완전한 승리를 거둔 한판이었다.
김호 감독이 용병 상한선을 위반, 징계중인 가운데 치러진 이날 힘겨루기에서 수원은 루마니아출신 용병 바데아가 절묘하게 공수의 완급을 조절하고 윤성효, 이기형, 조현두 등이 상대의 허를 찔러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반면 울산은 미드필드싸움에서 밀려 다소 고전했다.
수원은 바데아의 기습적인 슛으로 포문을 열다 전반 21분에 쉽게 승부를 갈랐다.이기형의 중거리 슛이 GK 김병지 앞에서 어설프게 튀어 오르는 순간 골 지역 왼쪽으로 뛰어들던조현두가 무방비 상태가 된 울산의 그물을 향해 슛, 첫 골이자 결승골로 장식했다.◇1차전
수원 1-0 울산
△득점=조현두(전21분,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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