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소비풍조가 건전하지 못하다고 평가하고 해외여행도 사치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자신도 절반 이상이 주위의 친구가 값비싼 유명상표의 물건을 사면 따라서 사고 싶은 생각이 들며 상품을 구입할 때는 유명상표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과반수가 학업성적과 장래의 경제적 성공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며 친구들과 사용한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지난달 10일부터 16일간 전국의청소년 2천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소비의식과 행태 여론조사를 10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은 85.5%%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비풍조를 건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으며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는 친구들에 대해 60.9%%가 사치스럽다고 대답했다.그러나 59.7%%가 친구들이 비싼 유명상표 물건을 샀을 때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응답했고 상품을 구입할 때 유명상표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응답이 50.4%%로 절반을 넘었다.친구들과 함께 사용한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방식이 좋다는 응답이 85.5%%에 달했다.장래에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2.6%%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라고 응답했고 직업선택의 기준으로도 56.2%%가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발휘 가능성을 들어 능력개발을 통한 자기성취를 가장 중시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학업성적이 장래의 경제적 성공과 관계가 없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으며 특히 여학생(63.0%%)이남학생(53.3%%)보다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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