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채산성 지표인 상품교역조건이 반도체 등 수출주종 품목의 가격 급락으로 현행 교역조건계산방식이 도입된 지난 88년 이후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96년도 3/4분기중 교역조건 동향 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은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무려 13.6%%가 악화됐다.
이는 올해 3/4분기중 반도체 가격이 1년전에 비해 71.7%%나 폭락한 것을 비롯해 화공품 17.1%%, 철강 12.4%% 등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주종품목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에 우리의 주요 수입품인 원유와 곡물의 가격은 거꾸로 15.9%%, 29.1%%씩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수출금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측정하는 지표인 소득교역조건도 작년 동기보다5.4%%가 악화됐다.
이번의 소득교역조건 악화는 지난 90년 4/4분기의 6.0%%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