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여성고객확보 '비상'

"여성고객을 잡아라"

백화점들이 신업태인 할인점과 시내 패션전문매장의 등장으로 여성고객이 현저히 줄자 여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묘안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매장분위기를 여성취향에 맞게 바꾸거나 파우다룸 설치, 주부를 겨냥한 어린이 놀이공간및 휴게시설 설치 등 다양한 고객끌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매장분위기를 조명 , 시각 , 향기 가 있는 고급스런 이미지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매장의 조명 밝기를 달리해 분위기에 민감한 여성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겠다는 것. 때문에숙녀의류매장은 형광등 밝기를 고급스런 이미지연출을 위해 6백럭스로, 식품매장은 신선미를 살리기 위해 9백럭스로 각각 교체했다. 시각끌기는 매장 전체를 계절적인 특성에 맞는 색상으로 이미지를 통일시켰다. 따라서 백화점 전 매장을 계절적 감각을 살려 갈색톤의 우아한 색상으로 바꿨다. 후각마케팅은 매장이나 엘리베이트 화장실내에 향수를 뿌려 여성들의 후각에 호소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

대구백화점은 20, 30대 신세대및 미시족 고객을 잡기위해 2, 3층 여성전용화장실내에 6개의 화장대와 고급세면대를 갖춘 파우다룸을 별도로 마련해 여성들이 세면후 가벼운 화장을 할 수 있도록했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주부고객들에겐 5층에 어린이놀이터 육아상담실 유아휴게실 아동전용머리방 등 아동월드관을 개설해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백은 한편 동성로가 패션전문거리로 변모함에 따라 본점을 여성고객층을 주 타켓으로 한 패션전문백화점으로 바꿀 계획으로 현재 총공사비 4백여억원을 들여 리뉴얼공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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