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의 간판 김택수(대우증권.세계8위)가 96올스타서킷 말레이시아대회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 구오량(중국)에게 져 4강진출에 실패했다.
중국대회 우승으로 통산 8번째 서킷대회 패권을 안았던 김택수는 10일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열린대회 8강전에서 중국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3대0으로 물리쳤던 류 구오량과 또 다시 격돌했으나 2대0으로 졌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김택수는 계속되는 국제대회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겹친데다 오른쪽 어깨통증까지 겹쳐 주무기인 파워드라이브 를 구사하는데 애를 먹었다.
또 세계1위 공링후이(중국)는 8강전에서 중국계 캐나다선수 쟈니 황에게, 류 구오량은 준결승전에서 조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에게 각각 패하는 등 정상급선수들이 수난을 당했다.결승에서는 안드레이 그루바(폴란드)가 조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을 3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김택수는 12일 열리는 대만대회에 참가한다.
◇전적
△8강전
쟈니 황 2-1 공링후이
(캐나다) (중국)
안드레이 2-0 용홍채
그루바(폴란드) (말레이시아)
조란 프리 2-1 마쓰시다 고지
모락(크로아티아) (일본)
류 구오량 2-0 김택수
(중국) (한국)
△준결승전
안드레이 2-0 쟈니 황
그루바(폴란드) (캐나다)
조란 프리모락 2-0 류 구오량
(크로아티아) (중국)
△결승전
안드레이 조란
그루바 3-1 프리모락
(폴란드)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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