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역유일의 대학볼링팀 계명전문대 볼링부가 97시즌에 대비, 본격훈련에 돌입했다.18명의 등록선수중 훈련참가자는 1년생 6명이 전부다.2년생 12명은 이미 취업이 확정돼 훈련에빠졌다.
이같이 매년 되풀이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계명전문대는 88년 창단이후 전국 17개 대학(4년제 14개대)중 상위권을 유지했다.
올해만해도 7월 볼링협회장배전국대회 개인종합에서 박성화가 대회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 2인조.3인조.5인조에서 모두 4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91년 전성일(현 경산시청)이 협회장배대회에서 2백79점으로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12월 박윤환(현 대구북구청)이 96국가대표로 선발된 것도 계명전문 볼링부의 자랑거리다.계명전문대는 지금까지 전국대회 우승 22회를 포함, 83회의 각종대회 입상이라는 화려한 기록을가지고 있다.
4년제 대학에 비해 선수스카우트에 많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계명전문대가 이같이 놀라운 성과를거둔데는 선수들의 노력 못지않게 학교측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계명전문대는 유니폼과 볼링용품 제공 및 훈련비.장학금 지급 등 볼링부에 연간 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한국체육대학과 함께 전국대학중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감독 배정행 교수(54)는 고교때 2류.3류에 속했을지 모르지만 대학에서는 1류로 만든다는 것이계명전문대 볼링팀의 신조 라며 그 방법은 훈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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