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중(姜玹中) 대구 중구청장이 관내 극장건물의 설계변경과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13일 밤서울지검 특수2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뒤 귀가조치됐다.
검찰은 강청장이 받은 돈이 금액이 적어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서울시 극장협회장 곽정환씨(66.합동영화사 대표.구속)로부터 대구시 중구남일동 곽씨 소유의 합동영화사 대구지사 건물을 설계변경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강청장은 이와관련, 서울지검에서 조사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곽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일은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14일 아침 정상출근한 강청장은 곽씨가 지난 5월과 7월 두차례 청장실로 찾아왔었다 며 곽씨가도와주겠다는 말을 했으나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달라는 말로 응답했을뿐 뇌물과는 전혀 무관하다 고 주장했다.
합동영화사 건물은 지난 93년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극장용 건물로 건축허가를 받은뒤 올해 6월28일 지상6층으로 1차 설계변경, 9월30일에는 철골 철근 콘크리트의 지하 구조를 철근콘크리트로 설계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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