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풍속자료에 없다' 갸우뚱

○…지난 13일 강석정 합천군수는 일과시간에 실과장 등과 함께 해인사옆 매화산 정상에 올라 액을 쫓고 복을 부른다는 흙팔매(던지기)를 해 구설수.

군수일행은 황토와 고령토로 복과 액이라 글자를 새긴 흙팔매를 함으로써 삼재팔난을 퇴치하고오복성취를 기원하는 우리의 옛풍속이라고 주장.

군민들은 그러나 합천의 자료에는 이 풍속이 없다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지난 7월 강군수가 일본에 갔을때 배워온 것은 아닐까하고 의심.

감사끝나자 안도 분위기

○…10일간의 감사원 종합감사가 14일로 끝나자 김천시청 직원들은 긴장감을 풀고 해방된 분위기.

그동안 바짝 긴장해온 시청직원들은 감사 마지막날인 14일 아침 오늘만 지나면 된다 는 말로 출근 인사를 나눠 초조했던 심정을 여실히 표출.

직원들은 다소의 지적사항이 있었으나 큰 지적없이 순탄하게 끝나자 안도의 한숨.40년만의 부녀상봉 주선

○…파출소소장이 한달여간의 수소문끝에 40년가까이 소식을 모른채 떨어져 살던 부녀를 상봉시켜 준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칭송이 자자.

영주경찰서 문수파출소 김시영소장(54)은 영주시 휴천2동 이영숙씨(43.여)가 37년전인 여섯 살때서울서 헤어진 부모를 애타게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간의 노력끝에 지난달 중순 경기도 포천에서 생활하던 아버지 이순규씨(79)와 상봉시켜 준 것.

김소장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 이라고 겸손해 했지만 주위에서는 봉사하는 경찰상의 표본이라며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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