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龜尾의회-집행부간 힘 겨루기

"임시회 시장출석싸고 정회소동"

지방의회 출범2기를 맞고있으나 아직도 의회와 집행부간 갈등과 진통을 거듭하는등 진정한 지방의회제도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있다.

구미시의회는 14일 제19회 임시회 시정질의 첫날부터 시장출석및 답변을 둘러싸고 정회및 산회소동을 빚는등 의회와 집행부간 힘겨루기식 소모전을 펼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있다.시정질의 첫날부터 발생한 구미시와 의회간의 마찰은 의원들의 시정질문에대한 답변서 제출을 두고 집행부측에서 시정질의 당일 본회의장에서 배포해 의원들의 심기를 건드린것이 발단이 됐다.이용원의원은 집행부에서 종래의 관행을 어기고 시정질의 당일 답변서를 제출하는것은 보충질의를 못하도록 사전 봉쇄하는행위 라고 질타했다.

이와함께 12명의 의원들이 질의를 펼치면서 대부분 답변자를 시장으로 지정했으나 집행부측에서의원들의 동의없이 답변자를 실국장으로 변경하자 의원들은 시장이 직접 답변할것 을 요구하며5분만에 정회소동을 빚는등 강경대응으로 맞섰다.

오전에 2번씩이나 정회를 거듭한 의원들은 오후에도 집행부에서 성실한 답변을위해 정회를 요청한후 시장이 행사참석으로 출타하자 의원들은 시장의 행사일정표를 제출하라 고 거칠게 요구하다가 결국 시장답변 청취를 다음날로 미루고 산회했다.

방청석에서 임시회를 지켜본 주민들은 의회와 집행부간 견제와 균형보다는 양측이 지나치게 명분과 형식에 집착한 작태 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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