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워싱턴] 보스니아의 3人 공동대통령은 14일 파리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등 주요 서방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속적인 국제원조를 조건으로 하는 향후 2년간의 평화정착세부계획에 합의했다.
회교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크로아티아계의 크레시미르 주박, 세르비아계의 몸칠로 크라이스니크등 보스니아 3인 대통령은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에르베 드 샤례트 프랑스외무장관, 말콤 리프킨드 영국외무장관 등과 3시간동안회담을 갖고 가능한한 빨리 합동정부기구를 설치키로 했으며 지난해 체결된 데이턴 평화협정의 완전이행을 위한 13개항의 세부계획을 받아들였다.
세부계획은 △지난 91~95년 내전중 피란길에 오른 난민들의 원활한 귀향을 위해 이동의 자유를허용하고 △전범(戰犯)재판을 위해 국제전범재판소에 협조하며 △민주화와 언론자유를 확대하는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계획은 특히 보스니아가 평화적인 시민사회 재건설에 적극 참여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국제원조는 기대할 수 없다 고 분명히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회담의 공동의장인 드 샤례트 프랑스 외무장관은 국제사회는보스니아 지도자들과 합의한 이번 계약을 엄격히 지킬 것 이라고 말해 보스니아가 세부계획을 이행치 않을 경우 원조가 중단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미국은 3만명규모로 내년에 새로 구성되는 IFOR에 8천명정도의 미군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 14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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