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共匪추정 1명 民家침입

"옷.식료품등 훔쳐가…긴급 수색"

14일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10리 4반 속칭 거무리 마을 홍정표씨(53) 집에 무장공비 잔당으로 추정되는 거동수상자가 침입, 의류와 식료품 등을 훔쳐 달아나 군이 진돗개 하나 를 발령하는 등 군병력을 집중투입해 검문검색과 경계를 강화했다.군합동분석심문조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무장공비 잔당의 소행으로 추정, 이날 오후7시에 진돗개 둘 을 발령한 뒤 30분후 강릉 인근 지역에 진돗개 하나 로 전환, 병력을 긴급 투입했다.

경찰도 이날 오후 5시께 기동타격대를 현장에 출동시킨데 이어 오후 8시30분 비상체제에 돌입,주요 도로 및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강릉시청도 오후 8시에 직원을 비상소집,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강릉지역 예비군 중대장을 비롯 상근 예비역도 비상소집 됐다.

홍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아내(정형숙.50)와 함께 외출해 오후 3시30분께 귀가해 보니 집에서 기르던 개가 둔기로 머리를 맞고 숨져 있었으며 안방과 주방 등에서 의류와 식료품이 없어졌고 침입자가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이는 옷과 양말 등이방안에 널려 있어 오후 4시15분께 경찰에신고했다 고 말했다.

군과 경찰은 이날 홍씨와 부인 정씨가 외출한 뒤 오전 11시30분께 우체부가 우편물을 배달하기위해 홍씨 집에 들렀을 때 방문이 잠겨 있어 현관에 편지를 놓고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거동수상자는 낮 12시께 침입, 1시간 가량 머물러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