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수 클리닉-곽병원 [비만]클리닉

"신체손상 최소화하면서 체중 감량"

날씬한 몸매 는 최근 젊은 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 그러나 비만 은 더이상 미용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뚱뚱한 사람은 정상체중을 가진 이보다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동맥경화 등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높기 때문이다.

지난달 문을 연 곽병원 비만클리닉 은 이처럼 비만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신체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체중을 줄이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날씬한 몸매를 위해 하루아침에 체중을 몇kg씩 줄여주는 곳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비만클리닉 을 찾으면 먼저 표준체중, BMI, 체지방을 측정하는 비만도검사와 함께 골밀도 검사등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감량처방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체중감소목표는 1주일에 0.5kg전후. 쉽게 살이 찌고 빠지는 사람이라면 웃어넘길 수치지만 이를꾸준히 하면 요요현상(단식 등으로 무리하게 체중을 줄인후 다시 본래 체중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오히려 효과적이다.

또 전신무력감, 탈모, 골다공증, 전해질 문제외에도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는 부작용을 방지하기위해서도 급격한 체중감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체중줄이기의 기본은 식사조절. 섭취열량을 철저하게 계산해서 환자 한사람마다 개별적으로 식단을 짜준다.

운동요법도 병행해야 하지만 헬스나 수영등 과정이 복잡한 운동은 의욕만 앞세워 1~2개월 하다그만둘 경우 효과가 없기때문에 잘 권하지 않는다.

TV를 보면서 제자리걸음을 한다거나 집주위를 뛰는 등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평생 큰 부담없이 계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김정혜과장(가정의학과)은 단식 등으로 단기간내 살을 뺄경우 신체의 당분과 수분이 빠지고 근육이 약해질 뿐 비만의 원인인 지방은 감소하지 않으므로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문의 252-2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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