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얼굴없는 수입차' 크게 는다

"외제차구입자 편법으로 리스자금 활용"

수입자동차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일부 외제차 구입자들이 중과세나세무조사등을 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리스자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 차량 소유자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이른바 얼굴없는 수입차 들이 크게 늘고있다.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9월말까지 1천2백81대의 외제차가 등록돼있고경북지역에도 1천2백55대가 등록돼 있으나 3천cc급 이상의 대형차들의 경우80%%가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는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구입자들이 리스자금을 이용하기 때문인데 리스자금을 이용할경우 리스업체들이 차량을 구입한 후 실제 구입자들에게 할부로 판매하는 형식이어서 구입자들의 신분은 노출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신분이 노출되지 않음에 따라 구입자들은 1세대 2차량의 중과세나 세무조사등의 불이익은 물론 과소비조장이라는 사회적인 비난도 함께 피할수 있어리스자금을 활용한 외제차 구입자가 크게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등록사업소의 한관계자는 대형수입차의 경우 90%%가 리스를 이용하고있어 실제 주인을 알수없다 면서 수입차의 경우 하루에 1대꼴로 이런 차들이 등록되고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외국차 판매대리점들은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이들에게 신분을 감추기위한 방법으로 리스자금 이용을 권유하거나 구입자 스스로도 리스자금 이용을선호하고 있다.

ㅂ사 대리점의 영업사원은 구입자들이 신분노출을 꺼려 현재 고객의 70%%가리스를 이용하고있다 고 말했다.

이에대해 리스업체측은 자동차리스를 이용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불법도편법도 아니다 며 아무런 문제가 될것이없다 고 말해 영리에 급급한 인상을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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