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2000년까지 국가해양순항대 창설방침

"홍콩 명보 북경소식통 인용 보도"

[홍콩] 중국은 해양방위와 해양자원 보호를 강화하기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2000년까지 앞으로 4년안에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하는 원양함대인 국가해양순항대(國家海洋巡航隊)를 창설할방침이라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7일 북경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은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 해양 방위를 근해방위에서 원양방위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95 경제개발 5개년 계획(96~2000년) 기간내에 해양감시 항공기, 군함, 현대식 장비를 갖춘 원양해군을창설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이 프랑스에서 항공모함 구입을 추진중이며 자체 기술로 항모를 건조하는 방안도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항모가 원양함대의 주축을 이룰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원양함대는 최신 레이더, 컴퓨터, 위성정보 수신장치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정예병력으로 구성되는 선진국형 함대로 △외국 선박의 영해침범 및 법규위반 단속 △해양자원 보호 △해양환경파괴단속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해양국은 16일 북경에서 열린 세계해양평화회의에서 해양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내용의 해양발전전략을 선포하고 해양의 생산량을 오는 2000년에 국민총생산의 5%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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