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문갑특파원] 산아제한 운동의 확산및 여성지위 향상등 영향으로 최근의 세계인구 증가세가 생각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경제사회정보정책분석국 산하 인구과가 최근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0~95년사이 세계인구는 매년 평균 1.48%%씩 증가, 75~90년의 연평균 증가율인 1.72%%에 비해 0.24%%포인트, 94년 세계 인구보고서작성당시의 예상 증가율인 1.57%%보다도 크게 감소했다.
또 이 기간동안 결혼여성 1명당 자녀수는 평균2.96명으로 94년 보고서 작성당시 예상했던 3.1명을밑돌았다.
보고서는 아울러 세계 인구가 지난 90년 이후 매년평균 8천1백만명이 늘어 85~90년의 연평균인 8천7백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050년의 세계인구는 94년당시 예상보다 5억명정도가줄어든 94억명에 달할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세계인구는 57억7천만명이다.세계인구 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것은 지난 60~70년대부터 가족계획및 산아제한 운동이전 세계적으로 확산돼온데다 여성의 경제능력및 사회적 지위가 향상됐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아프리카등지의 분쟁과 국지전, AIDS등 질병으로 사망자가 증가한것도 인구증가율을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804년 10억대였던 세계인구는 1927년 20억대, 1960년 30억대, 1974년 40억대, 1987년 50억대에 달한데 이어 오는 1999년엔 60억대를 넘어 2011년 70억대, 2025년 80억대,2041년 90억대, 2071년엔 1백억대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세계 인구의 80%%인 45억9천만명은 개도권에, 그리고 11억8천만명은 선진권에 살고 있으며,인구 증가율의 경우 개도권이 연평균 1.8%%로 선진권의 0.4%%보다 크게 높은 상태다.현재 인구 10대국은 △중국(12억3천2백만) △인도(9억4천5백만) △미국(2억6천9백만) △인도네시아(2억) △브라질(1억6천1백만) △러시아(1억4천8백만) △파키스탄(1억4천만) △일본(1억2천5백만) △방글라데시(1억2천만) △나이지리아(1억1천5백만)등으로 나타났다.또 에티오피아, 이란, 자이르,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 이집트등은 오는 2050년이면 인구가 각기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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