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혁명적 휴대용 DNA검사기 개발

"美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개가"배터리로 작동되는 사상최초의 휴대용 DNA(디옥시리보 핵산)검사기를 미국에서 개발, 불과 수분에서 십여분간의 짧은 시간내에 검사결과를 알게함으로써 식품과 물 오염은 물론 유해(遺骸)신원확인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DNA 검사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게 됐다.

캘리포니아 소재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 개발된 이 휴대용 DNA 검사기는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으며, 원거리 지방의 식품과 물의 오염 검사로부터 전장(戰場)의 유해 신원 확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검사에 혁명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연구진은 이 DNA 검사기가 의료용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면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를 20분 미만에 사람 피에서 찾아내는 실험에 이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DNA 검사기는 또한 전염병과 암 진단에서부터 농산물 병충해 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이용될 수 있다.

군사의료검사관실 부책임자이며 병리연구소 DNA국 프로그램 감독관인 빅터 위든중령은 휴대용DNA 검사기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이며, 이는혁명적 발전 이라고 말했다.

위든 중령은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녔으며 러시아 혁명 당시 처형된 니콜라스 황제 유해와 유고슬라비아에서 탑승기가 추락해 사망한 론 브라운 전미국 상무장관 일행중 일부 인사의 유해 신원도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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