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 개설된 계명대 법학과가 졸업생 배출 13년만에 첫 사법시험 합격자를 냈다.영광의 주인공은 지난 85년 2월 졸업 후 10여년간 교내 비사고시원에서 시험준비를 해 온 윤태원씨(36). 법과대는 지난 16일 총무처로부터 윤씨가 제38회 사법고시 2차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전해 들었다.
그동안 4백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계명대 법학과는 매년 1~ 4명의 행정고시 합격자를 내 왔으나사법고시 합격자는 이번이 처음.
법학과는 사법고시 합격자를 단 1명도 못내 대학본부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오다 이번 윤씨의합격으로 어깨를 펴게됐다.
이번 경사가 있기까지 윤씨의 노력도 남 달랐겠지만 교수 10여명과 비사고시원생 50여명의 보이지 않는 후원도 큰 힘이 됐다.
윤씨가 면접시험을 거친 후 최종 합격통지서를 받아 쥐는 날 대학본부와 법학과는 학교차원에서축하연을 마련, 윤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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