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쌀자급을 위해서는 대리경작 명령등 물리적인 방법보다는 농민 스스로가 쌀문제를 인식하고 쌀증산운동에 나설수 있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주군청 산업과 유태호씨(柳泰鎬.40.농업직7급).
유씨는 성주군이 올해 정부의 쌀산업종합시책에서 개인부문 산업포장과 농협중앙회의 최고상등을한꺼번에 휩쓸기 까지의 숨은 공로자다.
요즘 유씨는 지난 봄부터 시작된 휴경지 현황조사, 모내기 독려등 꼬장꼬장 손때묻은 영농지도일지(日誌)를 한참동안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단다.
특히 농민들로부터 참외등 특수작물이 벼를 심는 것보다 6~8배의 수익성을 보장 받을수 있는데누가 벼를 심겠느냐 는 핀잔을 받을때가 가장 괴로웠다고 털어 놓는다.
그래도 유씨는 그동안 군내 휴경농지 지주들과 농민들에게 펼친 끈질긴 설득작전이 맞아 떨어져그야말로 황금 들녘을 일궈낸 사실이 무엇보다도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여기에다 유씨는 내땅 한평없는 귀향농민이 3만여평의 휴경농지를 옥토로 이뤄 정부로 부터 쌀생산 유공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공무원으로서의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는 것.유씨는 마침 기상여건과 농민들의 노력이 보태져 올해 사상 유례없는 대풍작을 이뤄냈지만 혹시나 이로인해 농민들의 쌀증산의지가 약화되지나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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