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제29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신비가 1천2백년만에 그 신성(神聲)기법이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과 고촌재단.종근당주최로 22일오전9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성덕대왕신종 을 주제로 제2회 우리의 종,세계의 종 국제학술세미나 를 열고 에밀레종의 과학기술적의의에 대한 발표가 있을예정이라는것.
에밀레종소리의 신비는 당시 치밀한 설계로 하늘 땅 그리고 지상의 인간등 천지인(天地人) 삼재사상(三才思想)을 음향공학적으로 실현시킨 고도의 범종기술에 의한 것으로 종합안전진단에서 드러났다.
특히 하늘로 전달하는 나팔모양의 음관, 땅속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종각밑부분의 울림통, 종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맥놀이를 길게 유지시켜주는 몸통부분등의 과학적인 설계는 학계를 놀라게 했다.
경희대 진용옥(陳庸玉)교수는 성덕대왕신종의 음향특성 이란 연구발표에서 서양의 종들은 하늘방향으로만 소리가 전달되었으나 에밀레종밑에 설치된 울림통은 종소리를 안정된 음향으로 만들고 종소리를 땅속으로 전달하는 기능이 있음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또한 에밀레종의 윗부분에 위치한 음관은 나팔통처럼 출구는 넓고 입구는 좁게 설계됨으로써 비정상적인 주파수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기능을 하며 동시에 완충장치와 하늘로 가는 소리의 통로구실을 한다고 밝혔다.
진교수는 이는 신라범종공예기술의 탁월함을 입증하는 전무후무한 사례 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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