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톰슨 대우인수 반대 시위대 경찰과 충돌

"경찰 시위대중 2명 체포"

톰슨그룹의 민영화및 대우의 톰슨멀티미디어사 인수에 반대하는 프랑스주요노조및 톰슨종사자등1만여명 시위대가 20일 파리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톰슨그룹종사자들은 이날을 파업일로 선포하고 오전 11시께 파리 중심가인 오스만거리 본사를 출발해 톰슨 매각과 관련 토론을 벌이고 있는 국회에까지 몰려가서 시위를 했다.일부 톰슨 종사자들은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기도 했으며 경찰은 시위대중 2명을 체포했다.시위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해산했다.

이들은 자살적인 민영화절차를 중단할 것과 톰슨 멀티미디어의 경우 정부가 다시 투자를 하고 오는 98년에 민영화 할 것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파리외에 렌느 보르도 니스 그르노블등 프랑스 다른 주요도시에서도 벌어졌다.한편 대우전자의 배순훈회장은 19일 프랑스국회의 생산무역분과위에 참석,톰슨멀티미디어의 인수와 관련되는 대우입장을 밝혔다.

배회장은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하게 돼 흑자가 나면 바로 파리 증권시장에 이를 상장하겠다고말했다.

그는 또 오는 2001년까지 고용을 5천명 늘리며 앞으로 5년동안 1백30억프랑을 투자한다는 등 종래 주장을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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